현대·기아차 미국서 선전…140만대 돌파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한 해 미국시장에서 선전했다. 140만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 미국시장에서 모두 142만2603대가 팔렸다. 전년 138만7528대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두 77만5005대가 팔려 전년 76만1710대보다 1.8% 늘었다. 7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시장에 내놓은 럭셔리 '제네시스 브랜드' G80은 5개월 동안 6948대 팔리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작년 총 64만7598대가 판매돼 전년 62만5818대보다 3.5% 증가했다. 지난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현대차의 대표 SUV 차종인 싼타페와 투싼의 지난해 판매량은 13만1257대, 8만9713대로 전년대비 각각 11.1%, 41.1% 늘었다.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도 전년대비 각각 50.9%, 20.4% 증가한 8만1066대, 4만4264대 팔렸다.
기아 포르테(한국명 K-3)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0만3292대가 팔렸다. 지난 2015년 옵티마(한국명 K-5)와 쏘울, 쏘렌토에 이어 작년 포르테까지 4개 차종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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