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얽힌 미스터리 공포, '그알'PD "연락해야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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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얽힌 미스터리 공포, '그알'PD "연락해야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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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김어준 총수는 사망원인 '심근경색' 예언했다?
   
▲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박용철 씨 사망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은 심근경색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남은 상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지만 수행비서 주모(45) 씨 부검을 의뢰한 결과,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유족 진술에 따라 숨진 주씨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밝히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기에 심근경색을 사망 원인으로 본다며 "의혹을 둘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찰은 이런 가운데 부검 결과까지 심근경색이라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주씨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희한하게 숨진 사람들에 대해 전면 새수사를 해야 한다. 대통령 5촌 조카가 북한산에서 이상한 죽음을 맞은 것부터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중국에서 조직에 추격을 당한 것, 박 회장 수행비서의 죽음 등 모든 것이 미스터리"라며 "정치권이 진실을 파악하려 하거나, 언론이 취재를 하거나, 재판이 열리면 사람이 하나씩 죽어간다. 이상하지 않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가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통해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이라 불린 박용철 씨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문은 더 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숨진 주씨가 앞서 방송한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의 진실' 편 취재원이었다고 밝혔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 역시 숨진 주씨가 박지만 회장 최측근이었으나 최근 좋지 않은 관계에 있었다고 전했다.

즉 숨진 주씨가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과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씨의 사망이 석연치 않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주진우 기자는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습니다. 김총수(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지칭)도"라는 글로 미리 자신의 신변과 관련한 언질을 해뒀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역시 "박씨 집안 의문사를 취재하고 있는 입장에서 밝혀둔다. 저는 자살을 배격하는 기독교인이며, 급사할만한 어떤 지병도 가지지 않은 건강한 가장"이라고 밝혀뒀다.

김어준 총수는 이날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박지만 회장 비서실 주모 과장은 지난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청부살인 미수 사건 재판서 박지만 회장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인물"이라며 "왜 하필 더불어민주당이 사건을 특검에 재조사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사망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김어준 총수는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가 사망 당일 박지만 회장을 만나 술자리를 했다는 구체적 주장이 있으며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망한 주씨가 이 만남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김어준 총수는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 마지막 증인 두 명 중 한 명은 행방불명이며 의문사 당한 주씨가 사실상 그날의 마지막 증인"이라며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어준 총수 예상대로 주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앞서 미디어오늘에 주씨가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이라고 전한 배정훈 PD는 SNS에 "사건의 사실관계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저를 포함한 언론을 꼭 만나셔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요"라며 "정 만나기 어려우시면 문자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라는 호소 글과 함께 연락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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