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창립 50주년…지혜와 역량 모아달라"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의 성장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다는 긍지를 가지고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2일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창립 50주년이자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질적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 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사는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핵심역량에 대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자"며 "롯데만의 창의적 시각과 유연한 사고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건전한 기업철학에 기반한 준법경영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준법경영위원회'등 도덕성 확보와 준법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임직원 개개인의 도덕적 판단과 자율적 행동"을 당부했다. 그리고 "고객, 협력업체,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롯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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