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손대면 목숨이 위험하다?' 신동욱도 주진우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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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손대면 목숨이 위험하다?' 신동욱도 주진우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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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박용철 사망 얽힌 누군가 또? '의문투성이'
   
▲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박용철 씨 사망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소식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주모(45) 씨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씨는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현직 수행비서로 알려졌다.

박지만 회장 수행비서 주씨 사망 소식에 여러 의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통해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이라 불린 박용철 씨 살인사건에 관련된 이들이 석연찮게 사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에 사망한 주씨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 한 다리 건너 관련이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해당 사건을 오랜 기간 취재해 온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습니다. 김총수(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지칭)도"라는 글로 미리 자신의 신변과 관련한 언질을 해뒀다. 앞서 주진우 기자는 최근 한 라디오에서 박용철 씨 살인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취재를 다니면 죽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역시 "박씨 집안 의문사를 취재하고 있는 입장에서 밝혀둔다. 저는 자살을 배격하는 기독교인이며, 급사할만한 어떤 지병도 가지지 않은 건강한 가장"이라고 밝혀뒀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실제로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준 신동욱 공화당 총재 역시 "피비린내 진동하는 광란살인극의 끝은 내 목숨인가. 아니면 정치적 매장인가"라며 "공화당 해산하고 총재 사퇴하면 멈출 것인가, 아니면 광화문 단두대에 올라가면 멈출 것인가"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내 사건의 배후가 알듯알듯하면서도 몇 곱절 함정을 파고 있기에 두 번 실수는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또 "고(故) 주 과장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 외에 반드시 최근 3개월간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을 정밀 분석해야 한다.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사건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박용철 씨 사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 경찰 측은 현장 검안의의 1차 소견과 주씨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 따라 급작스런 심근경색이 주씨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혔듯 관련인들이 의문점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과정에서 주진우 기자, 이상호 기자, 신동욱 총재 등이 남긴 글이 괜한 음모론 제기 수준의 글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주씨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낮까지 가족과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친정집에 다녀온 부인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한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에게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물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고 현장엔 유서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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