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호재' 주목받는 아파트...동해 아이파크·용인 양우내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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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호재' 주목받는 아파트...동해 아이파크·용인 양우내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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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요도시 접근성↑…아파트값 상승 견인 기대
  ▲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동해 아이파크'와 양우건설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등이 고속도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와 내년 착공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새 교통망이 인근 아파트 가치 향상에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에서 '동해 아이파크'(469가구, 전용면적 59~84㎡)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개통된 동해-삼척 간 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강릉역 등과 인접해 뛰어난 도내 접근성을 자랑한다. 최근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덕분에 강원도내 주요 도시 이동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제2영동고속도로 수혜 지역인 강원도 원주시에선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원주태장'(총 920가구 중 366가구 일반분양, 59~84㎡)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난 11월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나들목, 원주 분기점과 인접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양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1098가구, 63~84㎡)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는 내년 착공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나들목이 설치되기로 확정된 곳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 세종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인근 신규 아파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집값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고속도로 근처 아파트는 인근 거점도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과거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소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4년 769만원에서 2009년 1133만원으로 5년 만에 47% 올랐다. 지난 2005년 착공해 2009년 개통된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집값 상승을 주도한 호재로 꼽힌다.

삼척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08년 238만원에서 올해 369만원으로 55% 뛰었다. 삼척시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건 지난 2009년 착공해 지난달 개통된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이다.

자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생활양식이 보편화되면서 교통망 호재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 호재는 개개인의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국내 운행 차량이 2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자동차와 함께 하는 생활양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새 고속도로는 앞으로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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