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태양광 연계 ESS 공공사업 수주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첫 공공 입찰사업을 따냈다.
LG전자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서부발전의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세종시에 운영 중인 1.6MW 규모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내년 3월말까지 3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태양광 발전 연계 ESS사업은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에 저장된 전력으로 균일한 품질(출력)의 전력을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 9월 태양광 발전소가 낮 시간(10~16시) 동안 ESS에 충전하고 나머지 시간대에 방전하는 전력에 대해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육성정책이 발표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SS가 없는 일반 태양광 발전소는 설치규모∙위치에 따라 통상 0.7~1.5 수준의 가중치가 부여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자체 기술력 기반의 태양광 발전 연계 ESS 토털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시장의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태양광 발전∙ESS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정부 정책과 의지에 발맞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