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4선' 주승용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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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4선' 주승용 당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9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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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4선' 주승용 당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호남 출신 4선의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3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표를 먼저 득표해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18표를 먼저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 개표를 중단하기로 해 전체 득표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책위의장은 주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주 원내대표와 조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내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은 같은 호남 의원들의 지지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박선숙 김수민 의원을 제외한 35명 의원 가운데 호남권은 22명에 달한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원내대표를 준비해오면서 의원들과 스킨십을 쌓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당은 호남색채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의원들의 표심이 우선 호남색을 강화해 호남 유권자들에게 구애한 뒤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여야 3당에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서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국회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쉴 새 없이 국회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잘못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고 지지율이 계속 침체해 있는 데다, 특히 호남에서조차도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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