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신뢰를 바탕으로 운전자는 카닥 앱을 통해 편하게 수리견적을 받고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완벽한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카닥 이준노 대표의 말이다.

카닥은 총 43개 자동차 브랜드의 70만 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업체다. 

자동차 수리시장은 불투명 정보로 신뢰가 낮은 대표적인 ‘레몬마켓’이었다. 그는 그동안 운전자와 수리업체 사이에서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는데 착안해왔다.

자동차 마니아로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를 운영하기도 했던 그가 IT 벤처 운영 경력을 살려 출시한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서비스는 열정과 경험을 그대로 살린 ‘작품’이 됐다.

Q. 2012년 말 다음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3년 카닥을 창업했다.

== 관련 분야로 다음 사내 벤처를 결성한 것은 2012년 11월이었다. 카닥이 첫 베타 서비스 출시한 것은 2013년 3월이다. 서비스를 출시하자마자 반응이 왔다. 출시 6개월 만에 카닥 앱 다운로드 수가 12만 건에 달했다. 견적요청 수는 월 평균 3000건을 넘어섰다.

현재 카카오 자회사인 카닥은 현재 전국적으로 총 350여개의 입점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카닥 파트너 업체 80% 이상은 평균 30~100%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카닥은 업계에서 고객만족도 평가지수로 통용되는 NPS 점수 (Net Promoter Score: 순 추천고객지수)도 89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Q. 최근 7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 올해 누적 다운로드 수 70만 건, 누적 견적요청 수 24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견적요청 수리액 1440억원, 누적 수리처리 금액 280억원을(거래액 기준) 돌파했다. 월 66억원의 견적요청이 유입됐고 그 중 13억원 정도가 실제 수리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카닥 서비스 초기에는 전체 유저의 반 이상이 수입차 오너였다. 카닥 서비스는 수입차 오너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감동할 만한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 센터는 대체로 긴 수리기간과 불친절로 말이 많았다. 다른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센터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수입차 오너들에게 카닥은 공식 센터와 동일한 퀄리티의 수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루·이틀 만에 제공했다.

Q. 자동차 외장수리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카닥' 성공요인은.

== 서비스 성공은 ‘온라인(Online)’ 고객과 ‘오프라인(Offline)’ 공급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데 있다.

자동차 수리시장은 불투명한 수리 시스템으로 정보 비대칭이 심한 대표적인 레몬마켓이다. 이에 카닥은 운전자와 수리업체 사이에서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내년이면 서비스를 출시한지 4년차에 접어들지만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공급자(업체)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도록 하는 것이 어려웠다.

Q. 올해 출시한 ‘카닥 워시’와 ‘카닥 테크샵’은.

== 사업 초기부터 카닥의 비전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중 자동차 수리 분야는 카닥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였다. 실제로 3년 간 눈에 띄는 성과와 ‘신뢰’라는 키워드로 카닥 브랜드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닥은 이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들을 새로 론칭했다. ‘카닥 워시’는 차량 내외부 클리닝을 올인원으로 진행하는 정기 차량 관리 서비스이다. 전국 주요도시 어디에서나 카닥 앱에서 시공업체를 예약할 수 있다.

카닥 테크샵은 수입차 전용 수입차에 정확히 호환되는 엔진오일, 타이어, 배터리 등의 소모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테크샵 역시 카닥 앱을 통해 원하는 일정을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서비스로 전문 장비를 갖춘 엔지니어이 교환 및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닥 테크샵은 현재 수입차 엔진오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이어 교환, 배터리 및 기타 소모품 교환 서비스는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Q. 최근 GS칼텍스 투자를 유치했다.

== 카닥의 GS칼텍스 투자 유치는 큰 의미가 있다. 기존의 카닥과 카닥의 대주주인 카카오는 온라인과 고객 대응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에 기반한 GS칼텍스가 카닥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카닥은 GS칼텍스의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카닥 테크샵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카닥의 온라인 마케팅 능력과 GS칼텍스의 오프라인 사업 경험을 토대로 테크샵 뿐만 아니라 외장수리, 카닥 워시에 이어 자동차 관련 신규 사업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Q. 앞으로 사업 전망은.

==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과 O2O 사업분야에서 지난 3년간 다양한 시도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카닥은 이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고객만족과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카닥의 자체적인 성장 외에 적극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체의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예정이다.

   
 

◆ 이준노 대표는?

이준노 대표는 평소 브랜드별 차종과 제원을 꿰뚫고 있는 자동차 마니아다. 국내 대표 폭스바겐 동호회 카페도 운영해왔다. 그는 2001년 초고속인터넷 품질 및 속도를 측정하는 회사를 설립해 10년 간 경영했다.

이 대표는 2011년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입사해 이듬해 자동차 외장수리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사내 벤처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1월 카닥은 다음에서 분사 후 지난해 카카오 자회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