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운대 아파트값 17% '폭등'…경남∙울산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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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운대 아파트값 17% '폭등'…경남∙울산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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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운대 아파트값 17% '폭등'…경남∙울산은 하락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값이 수직 상승한 반면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영산대학교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부동산114 자료를 토대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1%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2013년 0.41%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2.92%, 2작년 8.6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올해 울산 소재 아파트 가격은 0.82% 오르는데 그쳤다. 이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8.37%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엔 4.21% 올랐지만 올해는 0.03% 하락했다.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해운대구(17.00%)로 나타났다.

이어 수영구(16.57%), 북구(13.49%)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영도구 아파트는 1.29%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해운대구에서도 특히 좌동은 올해 아파트 가격이 24.8% 치솟았다.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반여동 역시 각각 20.8%, 19.4%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북구(-0.58%)와 동구(-1.56%)의 아파트값 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울산 북구의 분양물량은 울산 전체 분양물량의 53.2%인 4914가구에 달했다.

경남의 경우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거제시(-3.55%)에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만1000가구가 올해 공급된 창원시(0.99%) 역시 아파트값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남해군 아파트 가격은 1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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