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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갤노트7' 회수 위해 충전 막힐듯…한국은 미정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사용중인 수십만 대의 갤럭시노트7을 회수하기 위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8일 IT매체 더버지는 미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 측의 공지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오는 15일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갤럭시노트7 충전을 막을 예정이다. 전화기는 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에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US셀룰러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다른 미국 통신업체 가입자들의 노트7까지 사용이 금지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더버지는 이전에도 노트7의 기능을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버라이즌, AT&T 등 다른 미국 업체들로 확대된 선례를 미뤄보아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는 노트7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놨다. 전날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다음주부터 충전 뿐 아니라 셀룰러와 데이터 서비스,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네트워크 접속 금지 등 조치가 내려졌었다.
미국에서 노트7 리콜 이행 비율은 지난달 4일 기준 85%다. 아직 28만5000대가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 노트7 회수율은 67%다. 한국에서도 네트워크 접속 금지, 충전 금지 등을 통해 노트7 사용을 못하도록 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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