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대우건설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구름 인파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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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대우건설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구름 인파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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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실수요자 할 것 없이 "대단지∙초고층 프리미엄 잡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많이 낡아서 알아보러 왔다. 이 일대가 문화시설은 부족하지만 차 있으면 경기도 여기저기 다니기 편하고 적당히 조용해서 만족하며 살고 있다. 푸르지오 아파트 품질이야 엄마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니 걱정하지 않는다. 84㎡A가 잘 나온 것 같다" (경기도 시흥시, 36세 여성)

9일 오전 10시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418-21에 위치한 현장에 마련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이 정식 개관했다.

추운 날씨도 내 집 마련 희망자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현장에는 요 근래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구름 인파가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건물 앞에 마련된 간이 대기실 역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중∙장년 부부에서부터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청약희망자들이 일대를 가득 채웠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는 최고 49층 건물 10개동, 총 2503가구 규모로 이뤄진 대규모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2003가구(59~106㎡)와 오피스텔 250실(23~49㎡)로 이뤄졌다.

대단지 프리미엄과 초고층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때문에 분양 전부터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

"남편과 둘이 살 집을 보고 있다. 59㎡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75㎡가 잘 나왔더라. 입주시점에 초역세권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쉽게도 이 지역 거주자가 아니라서 내 집 마련 신청이라도 하고 가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67세 여성)

초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단지 정문에서 1~2분 거리에 소사원시선 신천역(가칭)이 올 2018년 들어설 예정이다. 소사원시선은 경기도 안산에서 시흥을 거쳐 부천으로 연결되는 복선전철이다.

시흥 최초로 등장한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어린이집, 시니어 커뮤니티까지 풍족한 단지 내 커뮤니티는 이 아파트가 내세우는 특장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조경면적이 법정 면적의 2배 이상이라는 점이다. 지상에 중앙정원, 이벤트마당, 잔디마당, 포토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주차공간을 지하로 분리함으로써 대규모 공원 같은 아파트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 59㎡A 180가구 △ 59㎡B 84가구 △ 75㎡A 253가구 △ 75㎡B 260가구 △ 84㎡A 423가구 △ 84㎡B 260가구 △ 84㎡C 207가구 △ 106㎡ 336가구 등이다.

현장에는 84㎡A∙B와 106㎡ 주택형을 재현한 3가지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84㎡A타입은 주방 옆에 붙은 알파룸과 팬트리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방 옆 알파룸은 84㎡ 3타입 가운데 A타입에서만 제공된다.

84B㎡타입 안방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렸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무상 제공되는 슬라이딩도어 붙박이장 때문이다. 이 붙박이장은 안방 화장실 옆에 별도로 설치된 드레스룸과 더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벽 한면을 붙박이장이 차지하다 보니 침대를 놓을만한 공간이 발코니 문 앞뿐이다. 방이 좁고 발코니에 드나들기 불편하다며 난색을 표하는 방문객도 상당했다.

"이쪽 집값이 높은 편은 아닌데 여긴 가격이 좀 세다. 살펴보니 59㎡ 로얄층은 확장비까지 포함하면 평당 1300만원대 이상으로 가격이 뛴다. 확장 안 하곤 살 수가 없으니 안 할 수도 없다." (경기도 시흥시, 41세 여성)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에 책정됐다. 방문객 상당수가 예상보다 비싸게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장비가 포함되면 분양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과 대단지∙초고층 프리미엄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뿌리치기 힘든 매력인 듯했다. 점심시간이 돼서도 현장 열기는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는 11.3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비율이 5:5정도 되는 것 같다"며 "시흥뿐 아니라 근처인 광명, 인천 등 거주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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