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계좌 한 번에 '정리'...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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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계좌 한 번에 '정리'...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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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계좌 한 번에 '정리'...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잠자는 계좌를 이제 한번에 관리 가능하다.

9일부터 시행되는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온라인에서 30만원 이하의 소액 비활동석 계좌를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8일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및 협약식'을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 거래 개인 고객이 국내은행 16개에 개설한 본인의 모든 예금 및 신탁 계좌를 대상으로 이용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개인 영업을 하지 않는 수출입은행은 제외된다.

소비자는 9일부터 별도의 가입절차 필요없이 인터넷 사이트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에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잔고이전이나 해지서비스는 은행영업일인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본인 명의 계좌수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고, 계별 계좌에 대한 상세정보도확인가능하다.

또한 은행별 계좌내역 조회를 통해 확인한 소액 비활동성 계좌에 대해서는 잔고이전과 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소액은 잔액 30만원 이하를, 비활동성은 1년 동안 입출금 거래를 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잔고이전이나 해지시 기존 계좌의 비밀번호는 몰라도 된다. 공인인증서 인증만으로 편리하게 완료된다.

금융당국은 15년 말 기준 1억개 계좌에 14조4000억원이 잠자고 있는 계좌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잠자는 계좌가 다수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내년 4월부터 해당 서비스 시행범위를 확대한다"며 "이용채널을 인터넷에서 모바일, 은행창구까지 확대하며 50만원 이하 계좌까지 잔고이전∙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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