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시장 포터가 주도…경차·SUV 상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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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시장 포터가 주도…경차·SUV 상위권 경쟁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07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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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누적판매 1위 포터, 상용차 최초 베스트셀링카 눈 앞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상용차와 경차 등 생계·실속형 차량 판매가 두드러졌다.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자의 차량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대표 상용차인 포터(1톤 트럭)가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선정이 유력하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도 상위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1월 월간 판매량에선 기아차 경차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차를 출시한 준대형 신형 그랜저는 3위에 올랐다.

◆ 올해 누적판매 1위 포터…베스트셀링카 유력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차 포터(2)는 8만6877대를 판매해 누적판매 1위에 올랐다. 12월까지 1위를 지키면 상용차 최초 연간 베스트셀링카가 된다.

다만 2위와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남은 한 달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현대 아반떼(AD)는 8만6005대로 1위인 포터와 불과 872대 차이를 보였다.

경차와 SUV의 판매도 두드려졌다. 스파크, 모닝 등 경차와 쏘렌토, 산타페 등 중형SUV가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 3위에서 6위는 쏘렌토(7만4322대), 스파크 (7만956대), 싼타페(6만8399대), 모닝(6만6925대) 순이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 9만대를 넘은 모델은 없었다. 올해 '10만대 클럽'에 오르는 차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11월 판매량 모닝 1위…누적판매에선 스파크에 밀려

지난달 판매량에선 기아차 모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상승한 9256대가 판매되며 11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모닝은 내년 초 완전 변경(풀체인지)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폈다. 모닝은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참가해 차 값의 10%에 달하는 최대 144만원의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지난달에는 모닝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경차시장 1위는 스파크가 유력하다. 1~11월 누적 판매에서 스파크는 7만956대로 모닝(6만6925대)보다 4031대 이상 앞섰다.

포터는 지난달 8862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 11월 신형그랜저 3위…'신차효과'에 탄력

최근 신형 그랜저IG를 내놓은 중대형 세단 그랜저가 신차출시 효과로 3위에 올랐다. 구형 그랜저HG 모델이 3145대, 하이브리드이 모델 233대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7984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4% 상승한 수치다.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차 자체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판매에 돌입한지 1주일 만에 4606대가 팔려 국내 준대형 차급 판매 1위에 올랐다.

4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7752대를 판매했다. 5위는 기아차 카니발(7178대), 6위는 스파크( 6533대), 7위는 쏘렌토(6363대)였다.

중형 세단 시장은 현대차 소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326대를 포함해 5907대(종합순위 8위)를 판매했다. 르노삼성 SM6는 5300대(10위),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는 4149대(1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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