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XJ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7일 국토교통부 등록기준 올해 들어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만51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9534대에 비해 6.5% 감소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은 연비 등 인증조작 논란으로 1~11월 누적 판매에서 각각 1만6482대, 1만3178대로 전년 동기보다 44.4%, 60.2% 줄었다.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2만2991대에서 15.8% 감소한 1만9361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각각 5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

올 한해 희비가 엇갈린 수입차 업계는 판매실적 확대를 위한 마지막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BMW는 연말 프로모션과 그룹 100주년을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우디 등 업체는 모델에 따라 기본 10%에서 최대 20% 할인을 내걸었다.

이달 중 재규어는 XJ, F-TYPE 및 F-PACE 일부 트림 고객 10명에게 스웨덴에서 열리는 '재규어 아이스 아카데미'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재규어 아이스 아카데미'는 혹한기 차량 테스트 장소로 유명한 스웨덴 아르예플록(Arjeplog) 지역에서 진행된다. 일정은 2017년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이어진다. 스포츠카 F-TYPE, 퍼포먼스 SUV F-PACE 등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

아카데미 참가비는 물론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전액을 지원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중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재규어 세단 라인업(XE, XF, XJ) '사인앤고(Sign&Go)'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달 중 재규어 세단을 구입하는 고객에 별도의 선납금 없이 통합취득세 및 초기 6개월간의 리스료 일체를 지원한다(선납금 0%, 36개월 유예 기준). 이후 30개월간 약정된 월 리스료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 BMW7

지난 10월 메르세데스-벤츠(6400대)에 1위 자리를 내준 BMW(5415대)는 일찌감치 기존 5시리즈와 내년 출시할 신형 모델을 연계한 '5시리즈 1+1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520d M 프로(6390만원)'를 15%의 선납금에 월 67만 원을 내고 타다가 1년 뒤에 고객이 원하면 선납금 없이 남은 계약기간에 신형 5시리즈로 바꿔 탈 수 있다.

BMW코리아는 이달에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BMW X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X5와 X6의 잔존가치 보장 리스 프로그램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BMW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BMW 7시리즈 프로모션'을 통해 선납금 30%, 36개월, 잔가보장형운용리스 조건으로 7시리즈 구매 시 최대 1년간 월 리스료를 전액 지원한다.

▲ 아우디A8

올해 판매 감소폭이 두드러졌던 아우디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할인폭이 가장 크다. 하반기 환경부 인증 취소로 현재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 줄었지만 적극적인 할인 혜택으로 고객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A8에 2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해왔다. 12월에는 A7 TDI에 18% 이상 할인율을 적용한다. A6는 13.5%에서 18%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

▲ 볼보 XC60 D5

볼보는 이달 XC90과 S90을 제외한 모든 모델을 할인한다. 할인폭이 큰 모델은 XC60 D5로 최대 70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기 모델인 S60 D3는 550만원 할인된 3720만 원, D4는 600만원 할인된 4170만원, T5는 500만원 할인된 4380만원에 판매된다.

하반기 부분변경 출시한 V40도 최대 450만원까지 할인된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1위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달 혜택이 좋은 모델은 C클래스다. C200 등 모델에 따라 600만원까지 할인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GLA는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E클래스는 현재 E300 중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가 없는 모델에 한해서 300만원부터 350만원까지 할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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