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효과로 이틀째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62달러(3.3%) 오른 배럴당 51.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48달러(4.78%) 뛴 배럴당 54.3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스트리안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 회원국은 일 최대 생산량을 3250만 배럴로 한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1일 평균 생산량과 비교하면 12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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