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홍콩∙동남아' 금융시장 영업 확대 성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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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홍콩∙동남아' 금융시장 영업 확대 성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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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홍콩∙동남아' 금융시장 영업 확대 성과 '좋다'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산업은행은 어려워진 국제금융환경 속에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적극적인 영업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 강화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아시아시장 영업확대를 위한 '동남아 금융벨트(인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연결)' 구축을 추진했다.

특히 거점 해외점포 중 하나인 홍콩현지법인의 세전이익은 사상최대인 25백만불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경기둔화로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해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수년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비거주자 대출, Syndicated Financing(협조융자) 주선, M&A, PE투자 등 산은의 강점 업무가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적용된 결과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한국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해외영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Global Syndicated Financing(협조융자) 주선업무는 '선진 금융기관들만의 리그'로 불릴만큼 진입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수년간에 걸친 마케팅과 업무실적 축적, 전문인력 육성 등을 바탕으로 선진은행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한국금융기관으로 발전했다.

싱가폴 지점은 산업은행의 동남아지역 핵심점포로서 세계 선진 금융기관과의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Syndicated Deal 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 대상 PF, 선박∙항공기 금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 20백만불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는 등 홍콩 현지법인과 더불어 산은 해외점포의 실적을 견인했다.

김영모 산은 부행장은 "산업은행은 해외에서 세계 선진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은행으로,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산은의 강점업무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은행은 안정적인 동남아 시장 영업을 위해 싱가폴지점에 동남아 영업 총괄 기능을 부여했으며 동남아 지역 자산을 현재 15억불에서 2020년에는 30억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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