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터넷뱅킹 보안프로그램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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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터넷뱅킹 보안프로그램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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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앞으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거래 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각 금융협회, 금융보안원, 보안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안 프로그램은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필요하지만, 단순 상품정보조회 등 보안이 필요치 않은 서비스에도 무차별적으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강제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

우선 금융사 전자금융거래 사이트의 보안 프로그램 강제 설치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설치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4개 금융권역 91개 금융사의 전자금융거래 웹사이트 156개를 상대로 보안 프로그램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품조회 등 금융거래와는 무관한 단순 조회성 메뉴에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한 사이트가 많았다.

이들 15개사에 대해서는 사이트를 개선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추진협의체 논의를 거쳐 ▲자금이체·상품가입 등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된 경우 ▲지연이체서비스·이용단말등록서비스 등 전자금융거래 보안서비스 신청과 직접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도록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또 백신, 방화벽 등 보안 프로그램의 설치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권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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