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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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17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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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이재호 역 / 살림 / 228쪽 / 2만2000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금 한 인물이 전 지구를 들썩이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일거수일투족이 논란의 중심에 선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너는 해고야!"(You're fired!)라는 말로 사람들을 휘어잡았던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업계나 리얼리티쇼가 아니라 최강대국 미국 대권이라는 자리로.

"무슬림 입국을 전면 통제하겠다" "멕시코 이민자들이 못 넘어오게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 "중국이 미국을 성폭행하고 있다" "한국은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폭탄발언을 한 뒤 "그건 단지 제안일 뿐"이라고 쿨하게 뒤집는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한편에서는 '막말'과 '무지'로 더 무지한 대중을 쥐락펴락 농락하는 '사기꾼'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터져 나온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백인 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대변하는 사람이자, 심지어 샌더스만큼이나 진보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른바 '트럼프 현상'을 둘러싼 이 모든 논란의 와중에서도 한 가지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것은 바로, 지금 세계는 트럼프라는 이 어렵고도 낯선 숙제를 어떻게든 풀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듯하지만 큰 흐름은 그를 인정하는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를 알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지지를 하든 반대를 하든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의 기술 / 도널드 트럼프 / 이재호 역 / 살림 / 228쪽 /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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