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제로'…부동산 시장 냉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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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제로'…부동산 시장 냉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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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개정∙청약시스템 개편 등 영향…견본주택 개관 확정 1곳뿐
   
▲ '힐스테이트 호매실' 투시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했다. 이번 주말 견본주택 개관이 확정된 곳은 분양 일자를 조율하고 있는 오피스텔 두어 곳을 제외하고는 수원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 1곳이다.

다만 이번주중 관련 규칙 개정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서 발급 등이 재개되면서 내주 주말에는 가을성수기 막바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18일 '힐스테이트 호매실'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객 맞이를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완성형 택지지구인 수원 호매실지구에 처음 등장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상품이다. 뉴스테이는 입주 후 최대 8년 동안 거주 가능하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된다. 전∙월세난에 지친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이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3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총 80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 74㎡ 75가구 △ 84㎡A 123가구 △ 84㎡B 122가구 △ 93㎡A 456가구 △ 93㎡B 24가구 등이다.

이 밖에 오피스텔인 김포 'NH리움힐'과 대구 '수성 헤센 더테라스'는 이번주나 다음주중 견본주택을 정식으로 열고 분양 일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제로'로 급감한 건 11.3 대책의 여파다.

관련 규칙 개정, 청약시스템 개편, HUG의 분양보증서 발급 중단 등 때문이다.

현재 '2주택자의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간 재당첨 금지' 등 내용을 포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만들어지고 있다. HUG는 개정안 시행일까지 분양보증서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 청약시스템은 현재 서버 수리 작업도 진행중이다. 1순위 청약요건 강화 등 변경 내용은 21일부터 시스템에 적용된다. 현재는 이들 청약 사이트 이용이 불가하다. .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넉넉하게 조율했다.

다만 늦어도 내일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발효될 예정인 데 따라 이번주 분양보증서 발급 등 분양 일정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주말엔 가을 성수기 막바지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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