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 만에 1170원 선을 넘어섰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71.9원을 기록,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결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6월 28일(1171.3원) 이후 약 4개월 보름만에 1170원을 돌파했다.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띤 탓이다.
트럼프가 보호무역 정책을 펼치면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전 세계 금융 자산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집중되는 형국이다.
또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4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2.99원)보다 4.57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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