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 "박근혜는 최태민의 포로, 남녀관계는.." 12.12 주도 허화평 입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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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 "박근혜는 최태민의 포로, 남녀관계는.." 12.12 주도 허화평 입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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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 최태민 박근혜 숨겨진 과거 폭로.. 어떻게 알았나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허화평 전 의원이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아버지인 최태민 씨의 관계를 폭로해 주목받고 있다.

허화평 전 의원은 11월 2일 TV조선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에 대해 "남녀 사이라기보다 권력 관계로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허화평 전 의원은 "최태민 씨의 사기성 주술의 덫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은 그의 정신적 포로가 됐다"면서도 "그러나 최태민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고립무원한 환경과 본인의 권력 의지도 있어서라고 본다. 남녀관계 때문은 아닐 것이다. 최태민은 생에 가장 성공적인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허화평 전 의원은 박근혜 영애 시절, 최태민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과 더불어 새마음봉사단 해체를 부탁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또 최태민 씨가 육영수 여사의 현몽을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허화평 전 의원은 "사실이라고 본다. 편지를 세 번 썼다. 편지에 자신이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허화평 전 의원은 최태민 씨의 여자관계가 매우 복잡했고 돈 관계도 문제가 있었다며 "횡령 및 사기에 대해 조사했더니 몇 억원이 나왔다. 사기로 이득을 취한 것이다. 이런 것들을 중앙정보부가 다 수집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세간에 전해지는 최태민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의 추문과 관련해선 "개인 문제는 우리가 관심 가질 필요도 없고 물어야 할 이유도 없어 일체 조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허화평 전 의원은 전두환의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2.12 쿠데타에 참여해 정권 찬탈에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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