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부진했으나 4분기 기저효과 기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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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부진했으나 4분기 기저효과 기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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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12조69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 증대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과 파업의 영향이 더 컸기 때문에 역성장했다며 28일 이와 같이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

류연화 연구원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노동조합 파업 장기화로 컨센서스가 가파르게 낮아졌지만 실제 발표된 영업이익은 이를 더 하회"라며 "순이익은 영업외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기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멕시코 공장이 신규 가동됨에 따라 초기 비용이 증가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대비 22.5% 감소한 525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빠르게 하락한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2%에서 4.1%로 크게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파업이 종료되면서 가동률이 회복되고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부담도 다소 줄어 들 것"이라며 "지난해 지분증권의 평가손실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는 기저효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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