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국제 석탄가격 상승으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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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국제 석탄가격 상승으로 수혜 기대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8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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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국제 석탄가격과 국내 유연탄 수입 가격 상승으로 한국 테크놀로지 등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인 한국테크놀로지 주가는 지난 17일 2835원에서 이날 3650원으로 28.75% 상승했다. 최근 국제 석탄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석탄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97.38달러로 지난 1월 평균 49.83달러와 비교하면 95.42% 이상 상승했다. 국내 유연탄 수입가격은 104달러로 지난 1월 평균 47.27달러 대비 120%이상 상승했다.

국제 석탄가격은 중국 석탄생산 감축 정책과 미국 대형 석탄회사들의 파산, 주요 석탄 수출국의 공급량 축소 등으로 올 3분기 들어 지난 2012년 1분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테크놀로지 측은 "국제석탄가격 상승으로 발전용 석탄 구매비용 절감이 절실해졌다"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고수분 저급석탄의 활용을 위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석탄건조설비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설비는 친환경 석탄건조설비로 석탄건조 공정 시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고형연료제품(Bio-SRF) 및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가 적용된다"며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 요소 및 경제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석탄가격의 급등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 및 수출실적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에 대응하기 위해 고유가 시절 원자재 비용 부담이 적었던 석탄화학 설비를 다수 설치하고 석탄·석유화학의 대표 제품인 '에틸렌' 생산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석탄가격의 급등으로 원자재 비용 부담이 늘어난 중국 석탄화학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설비투자를 연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국내 에틸렌 생산 업체인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등의 중국 에틸렌 수출 규모는 올해 1월 대비 50% 가까이 늘어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하락세로 인해 파산보호신청을 했던 대형석탄회사들의 주가도 국제석탄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한국테크놀로지 측은 "국제석탄가격 급등으로 주요 석탄 수출국과 광산주 및 관계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친환경 석탄건조사업의 국내 추가 수주 및 해외시장진출, 실적 개선여부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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