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로 건설현장 사고 제로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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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로 건설현장 사고 제로화 도전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6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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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로 건설현장 사고 제로화 도전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IoT 기술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 종합 안전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건설 재해 제로화에 도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IoT로 건설 현장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대우건설과 함께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건설 현장에 구축하고 시연∙공개했다.

스마트 건설이란 IoT 네트워크∙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CCTV, 가스 센서, 진동 센서, 화재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근로자들에게 출입증이나 손목 밴드형 스마트 태그(Tag)를 착용하게 해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안전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하여 재해를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위치 기반 안전 관리, 밀폐 공간 가스 안전 관리 등 6대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모든 현장 근로자에게 스마트 태그를 착용토록 해 공사 구역별 근로자 위치 확인, 비승인자의 위험지역 출입 여부, 비상 시 대피자 확인 등 위치 기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상 시 태그에 부착된 버튼으로 위급 상황을 상황실에 전달할 수도 있다.

또한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 가능성이 있는 밀폐 공간∙지하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유해 가스 자동 실시간 확인∙비상 대피 알람이 가능하다. 또 IoT 네트워크 기반 휴대형 가스 측정기로 곳곳의 가스 누출 사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건설 현장 곳곳에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인 T뷰를 설치해 실시간 침입 감지를 통해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 T뷰는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영상 저장∙분석∙관리가 가능해 비용 절감과 구축∙확장 용이성이 높다.

기둥∙가설 지지대에는 무선 진동 센서를 설치해 진동의 변이 정도에 따라 위험 신호를 자동 경고한다. 현재는 근거리 무선통신(SUN) 기반인 진동센서 통신도 향후 IoT망을 기반으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솔루션은 이러한 안전 관리를 유선 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 무선으로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도면 관리, 공정 기록, 검측 보고서 등 관련 기록도 휴대용 디바이스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양사는 내년부터 대우건설의 국내외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대우건설과 SK텔레콤이 이종 산업 간 융합으로 미래 안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국내외 건설현장∙각종 산업 현장에 다양한 융합 안전 서비스를 확산하고 유관 정부기관과의 협의해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표준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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