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불법 보조금 난립' 방통위 경고
상태바
이통시장 '불법 보조금 난립' 방통위 경고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5일 16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통시장 '불법 보조금 난립' 방통위 경고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아이폰7 시리즈 출시 이후 이동통신시장에 불법 보조금(페이백)이 난립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21일 아이폰7 시리즈 출시 이후 가입자 확보를 위해 리베이트를 경쟁적으로 뿌리고 있다.

리베이트는 이통사가 고객 유치의 대가로 유통점에 주는 판매수수료다. 유통점은 마진과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고객에게 현금으로 지원한다.

리베이트가 뛰면서 유통점이 고객에게 주는 불법 보조금(페이백)도 올랐다. 일부 매장에서는 갤럭시S7 실구매가격이 1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 번호이동 고객의 리베이트는 30만원대에 달했고, 갤럭시S7은 55만원(법인폰 기준)까지 책정됐다. V20와 아이폰6s도 최고 40만원대 리베이트를 줬다. 이는 방통위의 가이드라인 30만원을 넘는 액수다.

아이폰7 시리즈의 경우 일부 대리점에서는 '품귀 현상' 블랙 색상을 번호이동 고객에게 우선 개통해주며 차별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통사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방통위는 이통 3사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이통사에 리베이트 자제 권고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면서 리베이트는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아직 전체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하지 않지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