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203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60포인트(0.37%) 내린 203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ECB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 정책 지원 등의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0.14%)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0억원을 사들였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도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71억원이 순매도됐다.
거래대금은 3조4242억원, 거래량은 2억5735만주로 집계됐다. 코스피 거래량은 올 들어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2%), 전기전자(-1.35%), 서비스업(-0.79%) 등은 내린 반면 전기가스업(1.80%), 기계(1.40%), 건설업(0.7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1.91% 하락한 1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1.54%), 삼성물산(-0.62%), 아모레퍼시픽(-0.13%)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2.25%), 한국전력(1.74%),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19%)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91포인트(0.60%) 내린 651.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원 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4원 상승한 1134.9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