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파업 관계없이 KTX 현행 운행률 유지한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계속되더라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TX 100%, 수도권 전철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열차 운행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철도파업에서 철도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경영권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체 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차량정비와 유지보수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 1%의 안전위협 요소라도 발견되면 필요한 조처를 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3년 이내에 3000명의 기관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기관사 면허 소지자를 우대하거나 면허 소지를 의무화하는 한편, 일반 직원들의 기관사 면허 취득을 장려하고 군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이라며 “철도노조는 오래 전부터 노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권을 오가며 노정관계로 풀어가려 하는데, 그 자체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현장 직원들에게는 노조의 말이 곧 법이라 그 동안 노조의 저항에 막혀 경영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국민이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주신다면, 이번 기회에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법과 원칙을 다시 세워 건강하고 튼튼한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파업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듯, 대다수 국민은 13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코레일을 개혁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만 깊어지는 만큼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 손실만을 초래하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