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카드 부동산 결제시장서 '돌파구' 찾나
상태바
신한·국민카드 부동산 결제시장서 '돌파구' 찾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2일 08시 3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대출 상품부터 임대로 결제 카드까지 '눈길'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이 부동산 대출과 중개수수료 결제 시장에 진출, 새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겸영업무 장벽을 완화하면서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수수료율 인하로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된 점도 신사업 진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는 다양한 기관·기업과 업무제휴를 체결하며 부동산 결제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서울 서초구 지역에서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계약을 체결, 부동산 대출∙중개 수수료 시장에 진출했다.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과 달리 부동산 임대차, 매매계약 등을 전자계약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이 협약을 통해 주택 거래 당사자인 매수∙매도인과 임대∙임차인,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에서 중개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시스템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것을 기념해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연말까지 중개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매수∙매도인, 임대∙임차인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캐쉬백을 지급한다. 중개수수료 카드 결제시 2~5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카드결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임대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민카드는 지난 5월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와 '주택임대 관련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국민카드가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임대사업자에게는 임대료 수납 관리 서비스를,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는 월세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각각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지난 6월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부동산 임대료 결제 전용 '리마크 카드'를 출시하며 이 분야에 발을 내디뎠다.

이 카드는 KT에스테이트 프리미엄 임대주택인 '리마크빌'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자동이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임대관리비를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 이용이면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이 할인된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리마크빌 동대문'을 시작으로 영등포, 부산 대연, 관악 등 전국에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