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규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겪은 울산 중구 태화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20일 태화시장을 찾아 상인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태화시장은 지난 5일 태풍 때 상가 대부분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돕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노사는 밝혔다.

현대차가 직원에게 지급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총 335억원 어치다. 이중 울산공장은 159억원에 이른다.

태화시장 상인들은 "태풍 피해 후 오늘 처음 장이 열리는데 현대차 노사가 상인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큰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 임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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