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성공으로 호텔 산업까지 '투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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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 성공으로 호텔 산업까지 '투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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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오늘] GS25, 업계 1위 CU 맹추격…편의점 수혜로 신사업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GS리테일은 LG그룹과 GS그룹의 모태인 럭키금성그룹의 계열사 '금성전공'으로부터 시작된 종합유통업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부터 GS家 3세 허연수 회장이 이끌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이자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주요 사업은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드럭스토어 왓슨스(watsons), POP카드, 파르나스호텔 등이 있다.

◆ GS25, 1인가구 힘입어 '포화상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현재 GS25 점포수는 9241개다. 전년 동기 대비 1000개 이상 증가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의 CU 점포수는 1만210개다.

편의점 부분에 있어서 현재 GS25는 외형성장과 매출 등 CU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CU의 매출은 1조206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가 올랐다. 영업이익은 23.5%가 늘어난 543억9100만원이다.

해당 기간 GS25는 매출 1조2919억원을 기록, CU보다 약 857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영업이익 또한 618억원으로 CU보다 앞서고 있다. 업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편의점 사업은 인구구조상 중장기 고성장이 가능한 최상위 유통업체로 꼽힌다. 도시락사업과 담배판매, 신선식품, PB(자사브랜드) 제품 투자 등에 따라 업계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요사업인 GS25에 비해 GS슈퍼마켓과 왓슨스의 사업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드럭스토어의 경우 왓슨스가 업계 1위인 CJ 올리브영의 뒤를 잇고 있지만 격차가 매우 크다. 올리브영이 국내 드럭스토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편의점 포화…미래 성장 동력 '호텔' 인수

편의점 산업은 성장 가시성이 높지만 출점 과포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호텔 사업을 선택, 지난해 GS건설의 파르나스 호텔을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점, 나인트리호텔∙컨벤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무용건물인 파르나스타워도 완공했다.

강남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는 아직 오피스 공실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오는 2017년말까지 GS리테일은 임차를 95% 이상 채우고 연간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 재무구조 완화…부동산 매각 '7845억원'

GS리테일은 지난해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며 12월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평가를 연이어 받고 있다. 보유 현금 또한 모두 소진했다. 이에 최근 평촌 상업시설 부동산을 7845억원에 매입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GS리테일은 향후 편의점 등 유통산업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호텔 임대 사업까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GS그룹 차원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어 GS리테일 또한 M&A 등을 통해 다른 분야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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