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라인,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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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라인,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투자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3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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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단기차입금 1100억원 증가...대우건설, 최대 주주 지분매각 검토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이 관계사 스노우(Snow)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라인은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하게 됐다.

한진해운의 총 단기차입금은 1606억원 가량으로 1100억원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대여해줬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각각 400억원, 100억원을 사재 출연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최대 주주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사모투자펀드(PEF)'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디비밸류제육호 PEF는 전체 주식의 51%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 라인,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투자...의결권 25% 확보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이 네이버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스노우에 투자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인 측은 스노우에 투자하는 금액이 46억엔(약 500억원)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노우는 1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동물 가면과 얼굴 바꾸기 등의 스티커 등을 사용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스노우의 의결권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의 성장세, 시장성 등을 판단해 라인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지분의 25%는 라인이, 75%는 네이버가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진해운, 단기 차입금 1100억원 증가

한진해운은 운영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이 1100억원 증가한다고 29일 공시했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의 대여금 600억원이 이날 집행됐다. 이로써 회사 측이 현재까지 확보한 지원금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총 110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4.04% 규모다.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505억8000만원에서 1605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 지원금의 대출 기간은 내년 3월 23일까지이고 담보는 사원아파트, 매출채권(후순위), 미국 애틀랜타 사옥 등이다.

◆ 대우건설 "최대 주주 케이디비밸류제육호 PEF 지분 매각 검토"

대우건설은 지분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 케이디비밸류제육호PEF의 만기가 다음달 17일로 도래함에 따라 현재 지분 매각 검토 단계에 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아직 매각 여부와 상세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바 없다"며 "이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디비밸류제육호 PEF는 대우건설 주식의 50.75%를 보유하고 있다.

◆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발행가 7170원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의 1차 발행가액을 717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애초 예정 발행가액인 6920원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운영자금은 약 1조1400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 2일 주가를 기준으로 2차 발행가를 결정하고 1차와 2차 발행가를 비교해 더 낮은 금액을 확정 발행가로 결정한다.

◆ 현대중공업, 현대학원∙아산나눔재단에 482억원 부동산 매도

현대중공업은 비영리법인 현대학원에 70억원 규모 울산 동구 부동산을 매도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아산나눔재단에도 412억원 규모 서울 종로구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2달간 1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삼성전자는 최근 약 2달간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보통주 99만주(1조5800억원)와 우선주 23만주(3000억원)다. 취득단가는 보통주 159만7429원, 우선주 132만2894원이다.

◆ 코리아01~04호 "한진해운서 용선계약 해지 통보"

한진해운에 배를 빌려준 선박투자사 코리아01~04호는 자회사가 소유한 선박에 대해 한진해운의 법률상 관리인이 용선계약 해지 및 조기 반선을 통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선박 안전을 위해 선박관리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 및 비용은 추후 회생계획절차에 따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 보령제약, 멕시코 업체와 약품 공급계약 체결

보령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멕시코 업체 스텐달에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인 '듀카브'와 '투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7.48%에 해당한다. 판매∙공급지역은 중남미 24개국이다.

◆ 한라, 800억원 규모 하남 아파트 공사 수주

한라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하남 감일 B7블록' 아파트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97억8000만원이다.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4.30%에 해당한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 주주, 강정석 부회장 외 17명으로 변경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강정석 부회장 외 17명으로 변경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강 부회장 외 17명의 지분율은 13.02%다. 국민연금공단은 일부 지분을 장내 매도하거나 대여해 지분율이 13.61%에서 10.07%로 하락했다.

◆ KG이니시스, 삼성계열 올앳 지분 60% 270억원에 취득

KG이니시스가 전자결제대행업(PG)을 하는 올앳 지분 60만주(지분율 60%)를 27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2%에 해당한다. 삼성물산과 삼성카드로부터 30만주씩 취득할 예정이다.

◆ 웅진에너지, 독일 기업과 231억원 규모 구매의향서 체결

웅진에너지는 독일 기업인 솔라월드(Solarworld AG)에 태양전지용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를 공급하는 내용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공급 수량은 3000만장으로 현재 판매가격과 환율을 적용하면 231억원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의 14.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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