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은 10명 중 1명 꼴로 겪는 대표적인 중ㆍ장년 질환이다. 보통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다.
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시 1년 내 사망률은 남성에게서 더 높게 나왔으며, 그 중 대퇴골절로 인한 70세 이상의 남성 사망률은 1년 내 10명 중 3~4명으로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골다공증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일명 '침묵의 질병'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여성 환자 10명 중 7명이 이 질병이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치료받는 환자는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0대 이상 연령대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골밀도 측정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 등을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면,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는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나 주사를 통해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고 예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은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칼슘과 비타민D는 충분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평지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타기,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실천한다. 1시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최근에는 녹용,녹각의 성분인 판토크린이 골다공증을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녹용,녹각의 효능은 성장호르몬을 생성하고 뇌수,척수,골수 등을 보강하고 조혈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근육, 인대, 힘줄, 신경조직, 뼈를 튼튼하게 한다.
여기에 골수의 재료인 인,무기질의 생성을 돕는 약재 홍화자,속단,우슬을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홍화자는 골밀도를 높여 뼈를 단단하게 하고 엉성한 골세포를 채워준다. 이처럼 녹각,녹용,홍화자,토사자,속단,우슬 등의 약재는 상호작용을 통해 골수에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연골의 생성을 도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녹각,녹용의 판토크린(pantocrine) 성분은 기운을 보강하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는 보양강장약제로 꼽힌다"며 "골약증으로 뼈가 잘 자라지 않거나 뼈가 얇은 어린이와 성인의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는 대만에서 열린'국제동양의학회'에서 한국대표로 나선 김원장이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