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채권단 결정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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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채권단 결정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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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채권단 결정 안타깝다"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한진해운은 한진 채권단의 추가 지원 불가 결정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안타깝다"고 30일 밝혔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냈음에도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진 측은 이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해운산업의 재활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진 측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자구안을 추가로 또 마련하거나 자율협약 종료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기다리는 일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에 필요한 정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업계는 채권단 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국내 해운산업의 어두운 앞날을 우려했다.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채권단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에 철회하라는 식의 의견을 낼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도 "한진해운을 살려야 하는 이유를 알아줬으면 해서 여러 노력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진행 상황에 따라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책이 있는지 세부적으로 검토해보고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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