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민 3500여명이 27일 저녁 성산포대∼성주군청간 2.6㎞ 구간에서 사드반대와 평화기원을 염원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고 있다. |
성주서 사드 반대 '인간띠 잇기' 행사 진행…3500명 참여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성산포대∼성주군청 2.6㎞ 구간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27일 진행했다.
군민 3500명 가량이 손을 이어 잡고 사드배치 반대와 평화 기원을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전체 구간을 20개 소구간으로 나눠 인간띠를 완성한 뒤 성산포대 앞에서 대형 붓으로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3차례에 걸쳐 인간띠 파도타기를 한 뒤 풍물패 행렬을 따라 군청으로 행진했다.
투쟁위는 행사 참여자에게 푸른색이나 흰색 복장을 하도록 권하고 폭력과 음주 등을 금지했다.
이들은 1시간 30여분 간 인간띠 잇기 행사를 마친 뒤 오후 8시부터 군청 앞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투쟁위는 제3 후보지가 결정될 때까지 촛불문화제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드 불똥'이 튄 김천지역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매일 오후 7시 시청 앞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천시 농소면 주민은 지난 22일부터 매일 면사무소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다.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 나영민 공동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앞에서 첫 사드 철회 1인 시위를 했다"며 "앞으로 국회 앞 1인 시위와 김천시청 앞마당 시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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