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지진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 희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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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지진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 희박해져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27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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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카라 델 트론토의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를 헤치며 주 산림공사 직원들이 생존자 구출에 나서는 모습.

伊지진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 희박해져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 현장에서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 '골든타임'도 지진의 발생 시점으로 따질 때 현지시간 27일 오전 3시36분으로 만료됐다.

27일 AF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 부상자는 최소 388명이다.

사망자는 아마트리체가 221명,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49명, 아쿠몰리가 11명으로 집계됐다.

규모 6.2 본진 이래 사흘간 크고 작은 여진이 1000여차례 일어나 구조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는 NYT 인터뷰에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0'으로 내려가려 한다"고 전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모든 주민 소재가 확인돼 구조 대원들이 철수했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 주에서는 지진 초기 실종 신고된 사람들 시신을 모두 찾아내 수색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피해 지역인 아마트리체에서는 구조 대원과 탐지견들이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세르지오 피오치 아마트리체 시장은 "기적이 일어나야만 우리 친구들이 지진 잔해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지만, 여전히 실종자가 많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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