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널드 트럼프 "불법 이민자 합법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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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널드 트럼프 "불법 이민자 합법화 없다"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27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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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널드 트럼프 "불법 이민자 합법화 없다"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트럼프는 CNN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의 법적지위에 대해 "그들이 다시 들어오면 그때 세금을 내기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들이 이 나라를 떠났다가 다시 들어오지 않는 한 합법화할 길이 없다"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되면 1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강제추방하고 멕시코 접경지역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겠다던 자신의 강력한 이민공약을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첫날 아마도 수백만 명이 될 범죄자 등 나쁜 놈들을 추방하는 법 집행을 허가하겠다"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불법 이민자들도 추방할지에 대해서는 "그 답은 '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어 "한 번에 1100만 명을 추방하고 '자, 모두 나갔다'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는 이민정책 완화가 아니다. 실제 그게 강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이전에 지금껏 세금을 내온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을 합법화할 수 있을 것처럼 이민정책 완화를 시사했던 것에서 도로 후퇴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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