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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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27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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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재닛 옐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b)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州) 잭슨홀에서 '미래를 위한 회복력 있는 통화정책 구상'을 주제로 열린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볼 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지만 이는 주로 일시적인 요인들에 기인한 것"이라며 "몇년 뒤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연준은 잠재적인 경제 전망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통화정책을 유연성있게 유지해야 한다"며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어떤 불안요소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그런 조건(불안요소)은 상황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며 "그런 이유로 향후 연준금리 결과는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해 연내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25%∼0.50%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20∼21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1%대에 그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크게 올라갈 상황이 아닌 점과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점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이 언제, 몇 차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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