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저렴하게"…온라인보험 가격경쟁 '활활'
상태바
"조금 더 저렴하게"…온라인보험 가격경쟁 '활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26일 07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보험료 할인에서 각종 특약까지 "치열하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보험료를 자랑하는 온라인보험이 '몸값' 경쟁에 나섰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은 각종 할인특약을 개발해 적용하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적극적으로 몸값 낮추기에 돌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주력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 가격을 재조정했다. 온라인 정기보험은 평균 10%, 암보험은 5% 인하됐다.

온라인 정기보험의 경우 '비흡연 건강할인' 대상에 해당되는 소비자는 33%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초부터 자사 온라인보험 보장성 상품을 2개 이상 가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심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가입자가 암∙정기보험 등 보장성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추가로 가입한 보험의 두 번째 납입보험료부터 3%가 할인된다.

인터넷 전업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저가 보상제'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

자사 정기∙종신∙암∙상해보험 등 4개 상품 가입자에게 업계 최저 보험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상품보다 보험료가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최저가 더블 보상'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최저가 보상 상품에 가입했다면 향후 동일 조건의 타사 상품대비 최저가가 아닐 경우 보험료 차액의 200%를 보상한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각 사별로 '운전습관연계(UBI) 특약' 등 할인특약을 내놓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안전 운전 습관을 가진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윈윈(win-win)'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뒤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smarT-UBI'를 내놨다.

최근에는 안전운전 성향이 높은 어린 자녀를 둔 가입자의 보험료를 우대해주는 상품이 등장하는 등 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