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청라 신규 아파트 막차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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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청라 신규 아파트 막차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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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가구 대단지…59㎡·84㎡ 중소형 99% 구성
   
▲ 견본주택 내부 유니트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신규 공급 프로젝트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남은 분양은 이제 2건뿐이다. 그 주인공 중 하나인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가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청라 지역의 마지막 신규 아파트인 데다 중소형 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라는 이점 때문에 진작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청라 최초의 '큐레이션 아파트'로도 잘 알려졌다. 한양이 시공한다.

분양 가구는 총 1534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59㎡A, 59㎡B, 84㎡A, 84㎡B, 84㎡C, 84㎡D, 84㎡E 등 중소형 타입 가구가 전체 가구의 99%를 차지한다. 전용면적 124㎡의 펜트하우스 4가구는 일부 최상층에 배치됐다.

   
 

아파트 건설 현장이자 견본주택이 설치된 경서동 일대는 향후 국제금융단지와 '시티타워' 등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여느 신규 아파트 부지처럼 이곳 역시 아직은 허허벌판이다.

찻길 가장자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된 자동차 행렬을 한참 따라가니, 그제서야 시끌시끌한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일찍부터 모여든 청약희망자들이 견본주택 건물을 둘러싸고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줄은 건물 뒤편 그늘 안으로 굽이굽이 이어져 한눈에 끝이 파악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으로 채워진 대형 업소용 냉동고가 그늘 한 켠을 지켰다.

   
   
   
   
 

1층짜리 건물 내부도 북새통이긴 마찬가지였다. 실내 중앙에 자리한 단지 모형과 3개의 유니트, 상담석, 카페테리아 중 어느 한 곳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담순번은 오전 중 400번대를 넘어섰다.

특히 어린 아이와 동행한 젊은 부부가 많았다.

한 40대 남성 방문객은 "원래 인천에 거주해왔는데 세련되고 깔끔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어서 알아보러 왔다"며 "84㎡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인데 분양가와 교통 면에서 좀 더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 메리트는 중소형 면적과 대단지 프리미엄, 호수 조망 프리미엄으로 압축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청라에 있는 아파트들은 모두 오래 됐고 중대형 면적이라,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다"며 "청약을 넣으려면 59㎡나 84㎡로 넣는 게 좋을 것이고 특히 59㎡에 당첨된다면 무조건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택지지구라 1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지만 그 동안 3000만원은 기본으로 뛸 것"이라며 "주위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무조건 오를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관건은 분양가격이다. 일단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을 넘지 않게 책정됐다. 평면 타입과 조망권 등에 따라 다르다. 호수 조망이 가능한 동의 21층 이상 고층 세대가 가장 비싸다. 가장 인기가 좋은 59㎡의 경우 3.3㎡당 분양가격이 1083만~1195만원 수준이다.

회사 측을 비롯해 시장 전반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 저렴하게 나왔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 청약희망자들 사이에선 비싸다는 볼멘소리 도 나온다.

아파트 분양 업무 담당자는 "청라 지역은 수요가 불분명한 반면 공급물량이 많아 과거 미분양 우려가 컸지만, 최근엔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되고 있다"며 "첫날 반응이 이 정도라니, 남은 분양일정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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