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허창수 GS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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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허창수 GS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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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증권 주식 취득...대우조선은 증자 추진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올 상반기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허창수 상반기 보수 52억원...정몽구 42억원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이 올 상반기 52억1900만원을 수령해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 중 '보수킹'에 올랐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0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2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8억원 등 총 42억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800만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38억5000만원으로 4위,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전 대표)은 30억8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 고문은 전문 경영인 중 유일하게 '톱 5'에 들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29억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25억500만원), 황인준 네이버 전 최고재무관리자( 23억66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8억1200만원),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18억20만원) 등이 '톱10'에 올랐다.

금융권중에서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26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 삼성생명, 삼성증권 주식 취득

삼성생명이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주식 613만2246주를 전량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입가는 주당 3만8200원으로 2343억원 규모다. 자기자본 대비 0.99%에 해당한다. 취득 후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보유 지분율은 19.16%가 된다.

삼성생명의 이번 삼성증권 지분 매입은 금융지주회사 요건과 관련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바라본다.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상장회사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고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보험영업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보험자산 운용수익을 높이기 위해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 연내 추가 증자 추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연내 추가 증자를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사는 기수립된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연내 자본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증자 규모와 시기 등은 채권단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 또는 출자전환으로 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 제주항공, 호텔 사업 600억 투자

제주항공은 서울 홍대입구 복합역사 호텔부문 사업운영권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올해 11월부터 호텔 준공 후 30년간이다.

미국 보잉사 'B737-800' 항공기 3대를 새로 구매하는 데도 317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13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10억1000만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4.75%다.

◆ 현대아산, 현대증권 보유 지분 공시 정정

현대아산은 최대 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관련 공시를 18일 정정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현대증권이 지난 11일 현대그룹 계열에서 제외됐다며 현대증권이 보유한 자사 지분이 4.98%(119만952주)에서 0%(0주)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오후 재공시를 통해 현대증권 보유 지분에는 변동이 없고 분류 기준이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에서 '기타'로 변경됐다고 정정했다.

◆ SK증권, 새마을금고 소송에 법원 화해 권고

SK증권은 10개 새마을금고가 자사와 마이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법원이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증권은 23억5541만9666원을 새마을금고에 지급해야 한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소송과 관련해 9억2600만원의 소송충당부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STX중공업, 반기보고서에 감사인 의견 거절

STX중공업은 올 상반기 영업보고서가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인해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16일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은 감사 대상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 의견을 낼 수 있다.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 현대로템, 호주에 1조1000억원 규모 전동차 공급

현대로템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와 시드니 이층 전동차 512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옵션물량 136량을 포함하면 전체 계약규모는 648량, 1조1000억원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창립 이래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데다 사상 최대 수주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최대는 지난 2013년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의 1조원이다.

◆ 대창, 파업으로 생산 중단

대창은 2016년도 임금·단체협상 관련 파업으로 시화사업장의 황동봉 및 기타 동제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17일 밝혔다.

생산중단된 품목의 매출액은 5017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노동조합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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