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태국 이어 베트남 물류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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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태국 이어 베트남 물류시장 진출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18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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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태국 이어 베트남 물류시장 진출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대표 정유성)는 아시아 베트남의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인 알스(ALS)社와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 합의는 지난달 태국 통관 1위 업체인 아큐텍(ACUTECH)社와의 합작회사 설립 합의에 이은 것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두 번째 공략이란 의미를 갖는다.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의회) 타결,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등 최근 국제통상 환경변화에 따라 글로벌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 증가와 수출입 물량증가로 베트남 물류시장 성장률이 매년 15~20%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삼성에스디에스가 베트남에 합작회사 설립을 하게 된 배경이다.

아울러 베트남이 2013년부터 휴대전화와 부품이 최대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면서 삼성SDS가 이미 보유한 국제운송 역량을 활용하면 대외 사업 확대가 용이하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현재 삼성SDS는 베트남 북부 최대 공항인 하노이의 항공 수출입 물동 중 약 40%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SDS의 대형 물류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 총 수출액(1621억 달러)중 약 20% 수준인 320억 달러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와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 알스(Aviation Logistics Service)社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항공터미널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는 1위 물류업체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베트남 최초로 사외 공항터미널(공항 밖 위성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설립 합의로 알스社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운송, 내륙운송, 창고, 통관 등 앞선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현지 대외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창고와 터미널을 활용해 급속히 증가하는 베트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부사장)은 "알스는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JV 설립 합의로 동남아 시장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통합물류솔루션인 '첼로'(Cello) 기반, 공급망 계획부터 물류 실행까지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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