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국내 최초 'TV홈쇼핑'에서 '한류 선두주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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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국내 최초 'TV홈쇼핑'에서 '한류 선두주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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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오늘] 중국 e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전개…신사업 투자 병행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CJ오쇼핑은 CJ 계열의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쇼핑 채널이다. 

지난 1994년 '홈쇼핑텔레비전'(HSTV)으로 국내 최초 홈쇼핑 채널 사업권을 획득해 TV홈쇼핑을 개국한 '39쇼핑' 채널을 시작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2000년 CJ그룹이 인수, 현재의 CJ오쇼핑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외에도 T커머스,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쇼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한 방송판매와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 국내 최초 '홈쇼핑', 유명 쇼호스트 방송도 최초로 도전

TV홈쇼핑 사업 부분에서 CJ오쇼핑의 대표적인 사업 전략은 쇼핑방송에 재미를 더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가 꼽힌다. 

홈쇼핑 최초로 판매에 '재미'를 더한 사례로,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나 연예인 등이 쇼핑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고 방청객이 사용 후기를 나누는 토크쇼에 나오기도 하는 형태다. 국내 홈쇼핑이 쇼호스트의 '스타성'을 이용하게 된 시작이기도 하다.

CJ오쇼핑 쇼퍼테이먼트의 대표 방송은 '유난희쇼'다. 쇼호스트 유난희 씨는 중·장년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억 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진행하는 '셀렙샵'은 2009년 런칭 이후 누적 주문 4000억원을 돌파했다. 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기획 프로그램 '최화정쇼'도 대표 쇼핑방송으로 꼽힌다.

T커머스 사업은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다. T커머스는 방송 중인 상품 뿐만 아니라 VOD서비스를 통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방송에 노출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 쇼핑몰 'CJmall'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코너는 물론 CJ그룹사와 관련된 전문샵 제품들도 유통한다.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CJ E&M 채널에서 방영중인 '겟잇뷰티샵', CJ오쇼핑의 '셀렙샵' 등이 있다.

브랜드 개발 또한 차별화된 숙원사업이다. CJ오쇼핑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자 자체(PB) 브랜드는 물론 기존 브랜드의 판매권을 독보적으로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만의 언더웨어 브랜드라고 소개하는 '베라왕인티메이츠', PB 속옷 브랜드 '피델리아', 자사 직접 런칭으로 8년간 9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화장품 '셉' 등이 있다. 셉은 손대식, 박태윤, 김승원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개발한 제품라인이다.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약 60여개가 CJ오쇼핑만의 브랜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쇼퍼테인먼트', 한류 컨텐츠로 전파하는 것이 목표

2004년 CJ는 중국에 동방CJ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 일본, 태국, 터키, 필리핀, 멕시코, 말레이시아까지 합작 TV홈쇼핑 사업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CJ오쇼핑이 갖춰온 유통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상품 조달 능력을 강화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상품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것이 목표다.

CJ오쇼핑은 최근 PB상품 등을 해외로 확장함과 동시에 중국 e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등도 새롭게 전개하는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CJ오쇼핑 제품의 해외 진출은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도 'K뷰티'에 힘입어 화장품이 가장 돋보인다. 지난 6월 CJ오쇼핑의 셉은 홍콩 1위 드럭스토어 '샤샤' 110개점, 일본 드럭스토어 '스기약국' 400개 점에 각각 입점되는 성과를 올렸다.

e커머스 솔루션 사업 또한 해외지역 합작 TV홈쇼핑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 '바오준'과 함께 'BCJ'를 설립,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BCJ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과 '징동', '수닝' 등에 플래그샵으로 한국상품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8.5%, 당기순이익은 54.7%가 각각 늘었다. 전체 취급고는 75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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