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삼성전자 '웃고', SK하이닉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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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삼성전자 '웃고', SK하이닉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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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최대 주주는 현정은 일가에서 산업은행으로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를 달성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NAVER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고, 현재 구조조정 중인 현대중공업도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상선 최대 주주는 현정은 일가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 삼성전자 '웃고', SK하이닉스 '울고'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8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 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2분기로만 따지면 갤럭시S4가 출시된 지난 2013년 2분기(9조5300억원)에 이은 역대 두번째 실적이다.

삼성전자 측은 "IM(ITㆍ모바일), CE(가전)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1% 감소한 4529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달성에 실패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 줄어든 3조9409억원, 당기순이익은 74.2% 감소한 2861억원이다.

◆ NAVER·LG생활건강 등 실적 개선...현대차는 시장기대치 소폭 웃돌아

NAVER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26.3% 늘어난 9873억원, 당기순이익은 71.8% 증가한 2132억원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46억원으로 32.5% 늘었고, 매출액은 17.6% 감소한 3조73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37% 증가한 1362억원, 매출액은 4.73% 늘은 2조520억원을 기록했다.

◆ 구조조정 중인 현대중공업,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현대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7.44% 감소한 9조8627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 본격화와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2014년부터 진행한 경영합리화 노력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 실적 호조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맥도날드 인수전 벌이는 CJ그룹 vs NHN엔터테인먼트·KG그룹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놓고 CJ그룹과 NHN엔터테인먼트·KG그룹 컨소시엄이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CJ는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중이나, 인수주체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28일 공시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KG그룹과 한국 맥도날드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한국 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KG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상선 최대주주, 현정은 일가에서 산업은행으로

현대상선은 최대주주가 현대엘리베이터 외 24인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율은 13.68%다.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현정은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22.6%에서 4.22%로 하락했다.

현대상선 측은 "출자전환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 발행에 의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 유한양행, 중국 제약사에 1350억원 규모 기술수출

유한양행은 중국 제약사 뤄신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폐암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인 'YH25448'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총 1억2000만달러(약 1350억원)의 기술료를 단계별로 받는다. 선입금 기술료는 600만달러(약 67억원)다.

유한양행과 뤄신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연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임상 시험을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신약 후보 물질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돌연변이 폐암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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