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3114억원 시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이사회 개최 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BNK금융에 따르면 이는 계획대비 10.43%(294억원) 초과 달성한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5%(8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의 소멸로 인한 것이라고 BNK금융 측은 설명했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0%, 9.83%,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2.26% 등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05%와 0.65% 등으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은 104조8947억원으로 전년말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유상증자, 상반기 중 초과 이익달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말대비 104bp 상승하며 8.32%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15억원,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캐피탈 318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BNK금융지주 박영봉 부사장은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환경 불안 가중, 금리 하락세 지속 우려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부산·경남은행의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