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7%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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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7%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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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7% '사상 최저'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7%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집단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2.77%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해 4월 2.81%였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6%로 전월비 0.10%포인트 감소했다. 3월 3.24%에서 4월 3.17%, 5월 3.16% 등으로 떨어진 데 이어 3달째 하락했다. 이달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10월 3.0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 가운데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3.02%, 보증대출은 2.88%, 일반신용대출은 4.29%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5월 2.90%에서 지난달 2.94%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중 3.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고정금리 비중은 48.5%로 1달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41%로 0.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대출금리는 3.06%로 0.21%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64%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도 1.44%로 0.10%포인트 감소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1.43%, 1.49% 등으로 각각 0.10%, 0.11% 내렸다.

순수저축성예금 중 정기예금 금리는 1.43%를 기록했다. 만기가 1년인 상품의 하락 폭은 0.09%포인트로 집계됐다. 정기적금 금리는 0.10%포인트 낮아진 1.68%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2.10%로 0.04%포인트 올랐다. 일반대출 금리는 10.93%로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2.05%로 0.02%포인트, 대출금리가 4.55%로 0.11%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대출금리가 1.65%, 대출금리가 3.8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1.98%)와 대출금리(3.85%)가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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