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건강체할인 특약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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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건강체할인 특약 경쟁 '재점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27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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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 동부화재, 한화생명 잇단 상품출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비흡연자나 혈압·체격조건 등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 할인 특약'이 탑재된 상품이 보험업계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금연∙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 상태별로 세분화된 보험료를 제공, 소비자 만족과 손해율 개선을 동시에 꾀할 수 있기 때문.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동부화재, 한화생명은 최근 건강체 할인 특약을 탑재한 상품을 출시해 주목 받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기존 건강체 특약에 비해 건강진단 범위가 넓어진 대신 할인폭을 늘린 '슈퍼 건강체' 개념을 도입했다.

슈퍼건강체는 평생 비흡연자이면서 혈압수치, 체질량지수(BMI), 콜레스테롤, 공복혈당수치 등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량체 가입자를 일컫는 말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자사 스테디셀러인 정기보험에 이 같은 슈퍼건강체 개념을 탑재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가입자를 건강상태에 따라 △표준체(흡연자)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로 세분화해 최대 28~41%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업체 측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에 이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둔 상태다.

라이프플래닛은 이와 함께 생보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 새로운 위험률 산출 기법을 적용한 '보험건강나이' 서비스도 오픈했다.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에서 흡연, BMI,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의 5가지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보험건강나이와 그 결과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인해볼 수 있다.

동부화재는 최근 출시한 '참좋은가족건강보험'에 '우량가입자 플랜'과 '비흡연가입자플랜'을 추가해 건강체 할인을 제공한다.

참좋은가족건강보험은 보장 범위를 세분화한 7종의 상품으로 구성되며 소비자들이 각자 건강상태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우선 우량가입자플랜은 비흡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BMI 등 회사에서 정한 우량가입자 가입 조건에 부합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만약 우량가입자 조건에 부합하지 못했다면 비흡연자이면서 회사가 정한 인수 기준을 통과할 경우 비흡연가입자플랜을 통해 최대 20%까지 할인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온라인보험 '온슈어'에서 건강체 소비자에 한해 보험료가 할인되도록 개정된 'e정기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순수보장형, 50%환급형, 100%환급형 등 3종으로 나뉜다. 흡연여부, BIM, 혈압 수치가 기준에 부합하는 가입자에게 6~39%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예컨대 순수보장형 상품에 가입한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1억원∙전기납∙65세 만기를 선택한 경우 2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매월 9000원이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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