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나∙우리카드가 각각 통합 멤버십 포인트 적립 특화혜택을 담은 카드를 내놨다.
최근 하나∙우리은행이 우량 소비자 유치를 위해 통합멤버십 가입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출시된 상품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가온 부울경 카드'로 부산∙울산∙경남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역 내 특정 가맹점에서 포인트 더블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B생명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건강보험으로 승부를 걸었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 전용 건강보험, 메리츠화재는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 "하나머니 쉽게 적립하세요" 하나 '1Q카드 페이'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작년 10월 출시 후 9개월만에 130만좌가 발급된 '하나멤버스 원큐(1Q)카드' 시리즈인 '하나멤버스 1Q카드 페이'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내 전 가맹점에서 모바일카드 또는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1%를 '하나머니'로 한도제한 없이 적립 가능하다. 하나머니는 '하나멤버스'의 통합 포인트다.
△하나카드 '모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SSG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엘페이(L.Pay) △페이코 △케이페이 등에 본 카드를 등록하고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생활영역과 통신∙대중교통영역, 해외 영역에서 사용하면 영역별로 월 최대 1만하나머니, 최대 3만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으로 결제계좌를 지정하면 스타벅스 또는 커피빈에서 4000원 이상 결제할 때 월 1회4000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하나머니는 KEB하나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뷰티포인트'와 'OK캐시백' 'SSG 머니' 'CJ 원포인트' 등 타 포인트와 하나머니 간 전환도 가능하다.
◆ 통합 포인트 적립 쑥쑥…우리 '위비멤버스 카드'
우리카드(사장 유구현)는 우리은행 통합 포인트인 '위비꿀머니' 적립 혜택을 강화한 '위비멤버스카드'를 출시했다.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다. 통합 포인트인 '위비꿀머니'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비꿀머니는 우리은행 금융거래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계좌나 현금인출기(ATM)를 통해 현금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이 카드는 '위비마켓'에서 2%, 대형 할인점·학원·이동통신·병의원·면세점·해외 가맹점 등 6개 업종에서 1.5%, 그 외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7%의 위비꿀머니를 적립해준다.
이용실적에 따라 보너스 꿀머니도 제공된다. 발급 후 6개월 동안 국내에서 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1만5000꿀을 받을 수 있다. 6개월마다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연간 3만꿀을 적립 가능하다.
◆ "지역 특화 좋은데이~" KB국민 '가온 부울경 카드'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비자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가온 부울경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특정 가맹점 포인트 적립률을 높였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부산∙울산∙경남 내 대형마트, 프리미엄 쇼핑, 커피∙제과 등 3개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 또는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경우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지역사랑 가맹점에선 이용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 적립 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10만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15만원까지 각 영역별로 적용된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이용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생활 적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 메리츠화재, 손보사 최초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
메리츠화재(사장 김용범)는 손보업계 최초로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최대 20%낮춘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건강보험인 'The알뜰한건강보험1607'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보장을 기본계약으로 하며, 기본계약 중에서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도 있다.
3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50% 이상 후유장해 떄 향후 납입할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보험료 납입면제제도를 운영한다. 가입나이는 0~65세까지이며 만는 100세까지다.
소비자들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 50%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표준형 대비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은 8~10%,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19~2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에는 기존 상품과 동일한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 KB생명보험, 방카슈랑스 전용 '골든라이프 건강보험'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은 자사 최초 방카슈랑스 전용 건강보험인 '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보장성)'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보장형' △'3대 질병 보장형' △'종합보장형' 등 3종류로 나뉜다.
암보장형과 3대 질병 보장형은 만 15세부터 58세까지, 종합보장형은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모두 100세까지 보장된다.
암보장형은 고액암부터 일반암, 특정암, 기타 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3대 질병 보장형은 암진단 외에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출혈을 보장한다.
종합 보장형은 암∙말기 신부전증 진단에서 5대 장기 이식수술, 조혈모세포 이식, 응급실 내원, 재해 골절, 깁스치료, 재해 장해, 교통재해 장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납입 완료 후 중도급여금을 매월 지급 또는 일시 지급해 은퇴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중도급여금 미수령으로 인해 발생한 이자는 보험가입 금액으로 자동 증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