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동량 증가세 전환…수출입화물 늘어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항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3일 부산항만공사 물류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 기준 160만2000개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부산항의 물동량은 1월에 1.6% 감소했고 2월에 잠시 1.8% 늘었다가 3월부터 다시 줄었다. 4월(-5.2%)과 5월(-1.0%)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감소세가 멈춘 것은 수출입화물이 증가한 덕분이다. 총 78만8000개를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1.7% 늘었다.
특히 5월에 전년대비 0.3% 감소했던 수입화물이 지난달에는 0.3%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3.0% 늘었다. 5월(1.0%)보다 증가 폭이 컸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다른 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은 1.6% 줄어 다른 달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
1월에는 2.4%, 3월에는 3.0%, 4월에는 7.2%, 5월에는 2.4% 감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항의 상반기 전체 물동량은 962만3000개로 전년동기대비 1.5% 적다.
수출입(471만8000개)은 지난해보다 1000개 늘었지만, 환적(490만5000개)은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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