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 비상!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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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 비상!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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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7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낮 기온이 30℃를 넘나들고 습도가 80~90%에 이르는 등 연일 찜통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 6월 일주일 기준 적게는 14명, 많게는 32명 정도 발생하던 온열질환자가 이달 3일부터 8일 사이 74명으로 급증했다. 요즘 더위가 견디기 더욱 힘든 이유는 습도가 높아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환자에게 여름은 힘든 계절이다. 뜨거운 공기가 천식 자체를 나쁘게 하지는 않지만, 대기중의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천식 환자의 기도에 직접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기관지 천식을 비롯한 만성 폐질환 환자나 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한다.

COPD는 폐의 면연력이 약해져 폐기허약증으로 천식, COPD, 폐섬유화증이 발병할 확률이 크다. 초기 증상은 감기처럼 기침가래로 시작한다. 나중에는 숨이 차고, 심해지면 호흡곤란으로 계단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할 정도가 된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점차 병이 진행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를 통한 2차적 손상 및 부작용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와 관련 한방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김씨(金氏)영동탕'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복용케 한 결과 손상된 폐, 기관지 세포가 되살아나고 기능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섬유화증, 천식 등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기침 발작이 잦은 환자 104명에게 처방한 결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전신무력증 등의 이상 증상이 적게는 72%에서 많게는 95%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삶의 질도 10점 만점 기준으로 치료 전 3점에서 치료 후 9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치료결과는 일본 최대의 한약 집산지인 도야마(富山)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일본동양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김씨영동탕'은 2000년 전부터 중국 고금에서 언급해 온 소청룡탕(小靑龍湯)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 것으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신이화에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폐포나 모세기관지를 활성화시키는 금은화를 첨가해 좁아진 기관지 확장과 항알레르기 작용, 기관지 염증 반응 감소, 망가진 폐포를 재생 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김원장은 여기에 폐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녹용, 녹각을 포함해 속단, 우슬, 홍화자, 토사자 등 호흡기 면역강화 작용을 하는 약재를 적절히 가미해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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