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소포장∙소용량 신선식품 온라인 주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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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소포장∙소용량 신선식품 온라인 주문 증가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12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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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소포장∙소용량 신선식품 온라인 주문 증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옥션은 가까운 슈퍼나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던 소포장·소용량 신선식품을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옥션은 최근 3년간 쌀∙과일∙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 매출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가 지난 2013년 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제품 1개를 구매하는데 쓰는 비용인 개당 주문 단가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소용량·소포장 제품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옥션 신선식품 객단가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난 2013년이 100일 때 △2014년 90 △지난해 86 △올해 79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제품 1개 구매 시 1만원을 지출했다면, 올해 들어서는 7900원을 쓴 셈이다.

개당 구매 단가 감소에도 신선식품 매출은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신선식품 매출을 100으로 볼 때 △2014년 104 △지난해 107 △올해(전년동기)는 111로 증가했다. 매년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새 11% 늘었다.

실제 제품별로도 소용량 제품이 크게 늘었다. 쌀(백미)의 경우 10kg 이하 소포장 제품이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10kg 이상 제품은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치도 소포장 제품이 43% 증가한 반면, 용량이 큰 제품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포장 제품이 대부분인 셀러드 채소와 방울토마토도 같은 기간 각각 172%, 31%씩 증가했다. 육류인 닭고기도 부위별 닭고기가 2배(104%) 이상 증가했다.

옥션은 산지 직송 신선식품 코너 '파머스토리'를 통해 1~2인 가구들을 위한 소용량, 소포장 형태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파주 문우봉님의 컬러 방울토마토 1kg(6900원)', '경북 성주 박종환님의 참외 1kg(6~9과, 꼬마) 2봉(8900원)' 등 부담 없는 용량과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1끼 즉석 조리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양평 홍현래님의 삼계탕∙닭곰탕'은 간편하게 여름 보양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레토르트팩으로 포장해 배송한다. 삼계탕 반 마리(800g) 기준 7200원, 누룽지 닭곰탕(600g)은 6900원에 판매된다.

옥션 임학진 식품팀장은 "간편결제 등 쇼핑 편의를 돕는 서비스 강화와 안전하고 빠른 배송 덕분에 신선식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1번에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인 소량∙소포장 제품 구매를 위해 온라인몰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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